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남을 통해 돌아보는 나의 과거

by June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 태도가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예전에 일할 때, 제가 마치 ‘왕’이라도 된 듯 행동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건 지금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야.
나는 너무 바쁘고, 일이 너무 많으니 스트레스를 감출 필요도 없어.”
그런 오만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죠. 돌이켜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6년 전의 저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었고,
성과만 내면, 회사에 기여만 하면 된다고 믿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감정을 숨기지도 못했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한 일처리를 보면 불만을 드러냈고,
기존 방식에 불편함이 생기면 직원이든 임원이든 티를 냈습니다.
그때 제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했을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이제야 제대로 돌아보게 됩니다.

내 기분이 태도가 되고,
그 태도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던 순간들이 있었겠죠.


시간이 지나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이상하게 요즘 그 시절의 제 모습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아마 최근 회사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업무 공간에서 비속어를 섞어 쓰는 특정인을 볼 때가 많기 때문인게 원인인거 같습니다.
나이도 딱 6년전 제 나이와 비슷하고.. 제 조직의 사람은 아니라 굳이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는 그러려니 넘기고, 또 누군가는 속으로 참으며 불편해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의미로 매우 불편합니다.
그러는 장면을 볼 때마다 “예전에 나도 저랬던 걸까?”라는 불편한 생각이 마구 떠오르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저는 욕설까지 입에 담지는 않았습니다만.)


요즘 혼자 깊은 반성을 계속 해봅니다.

그러면서 저 친구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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