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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Feb 15. 2021

다이어트를 하고  생활에서 생긴 변화 3가지

Do right now, Must do, Do until the end

2021. 02. 15. AM 08 : 00 82.3kg


나는 2020년 11월 20일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현재 체중은 82 ~83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정체기를 체험하고 있다. 목표 체중은 77kg이고 아직 5 ~ 6킬로 정도를 더 빼야 한다.


첫째, 옷을 사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옷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살이 찌고 나니 검은 색옷을 주로 입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가하여 옷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옷을 입어도 이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 물론 옷에 신경을 쓰는 것도 싫었지만 내가 입었을 때 옷이 이쁘지 않아서, 내가 생각한 핏이 나오지 않아서 패션에 대해 거리를 두었던 거 같다.


두 번째, 셀카를 많이 찍는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셀카를 찍지 않았다. 풍경 사진을 주로 찍었거나 나의 주변을 찍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난 후에는 사진 폴더에 셀카 사진이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전에 셀카를 찍으면 양쪽 볼과 턱에는 두툼한 살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항상 찍어도 돼지처럼 나왔다. 왜냐하면 실제로 돼지였다. 매번 밀가루를 먹어서 얼굴은 부어있고, 부종이 자리 잡아서 살이 되었다.


세 번째, 의욕적으로 변했다. 다이어트 전에는 몸이 많이 무겁게 느껴졌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고, 항상 움직이기보다는 가만히 있는 것을 더 원했다. 다이어트를 하고 난 다음에는 사람이 의욕적으로 바뀌었다. 움직여야 살이 빠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몸을 쓰는 습관이 생겼다. 귀찮아서 미루던 습관을 할 일이 생기면 지금 하는 습관들로 바뀌었다.


이 3가지 바뀐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3번째이다.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처리하는 습관은 굉장히 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나면 처리했던 일들이 많고, 계획했던 일들이 대부분 마무리되어 있다. 마무리된 과정과 결과물을 보면 하루를 또 열심히 살았다는 뿌듯함과 보람이 생긴다. 이런 자기반성과 느낌들은 내일을 더 열심히 살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다이어트는 단지 살을 빼고 내 건강을 좋게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신을 깃들게 해 준다. 건강한 정신이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몸이 가벼우면 많이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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