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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May 24. 2021

내가 갔던 족발집이
매출이 높은 이유 3가지

손님 입장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돼지고기 구이와 삶은 고기를 고르던 중 족발집을 찾게 되었다. 이 족발집은 대구 소재의 김광석길에 위치한 아주 장사가 잘되고 맛있는 족발집이다. 해당 족발집을 횟수로는 3번 정도 갔다. 갈 때마다 굉장히 대만족을 하고 나오는 족발집이다. 


그래서 내가 이 가게에 대만족을 하는 이유에 대해 손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일단은 음식의 맛은 이야기 안 하겠다. 식당에서 맛은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맛 이외에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 번째,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다. 


모든 식당들이 인사를 잘하지 않는다. 손님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인사를 하는 식당은 드물다. 10개 중에서 3개 정도만 손님이 오면 인사를 한다. 인사도 여러 가지 인사가 있다. 정말 반갑고 우렇차게 인사하는 곳, 속 사귀듯이 인사하는 곳, 친근하게 인사하는 곳 대략 이렇게 나는 경험한 것 같다. 


여기는 매장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모든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지만 입으로 우렁차게 다 들을 수 있도록 인사를 한다. 이때부터 기분 좋게 들어가게 된다. 인사가 손님에 대한 인사도 있지만 인사를 이렇게 크게 함으로써 가게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게가 마다 분위기와 콘셉트가 있듯이 이 족발집은 정말 유기체처럼 살아있고 든든한 기운을 받는다. 손님이 들어오면 자리 안내와 동시에 메뉴판이 나오며, 주문 즉시 밑반찬들이 세팅된다. 


두 번째, 손님한테 관심이 많다. 


이 말은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나서서 손님을 챙기는 것이다. 직원들은 손님이 먹고 있는 테이블을 쓱 ~ 훑어본다. 손님 테이블에 부족한 밑반찬을 손님이 벨을 눌러 시키기도 전에 밑반찬을 가져다준다. 이런 가게가 거의 없다. 정말 없다. 


대부분의 요식업이 서비스직종이다 보니 이런 것들은 기본이라 생각하겠지만 정말 잘 없다. 손님이 무엇이 필요한지 과하게 손님과 아이컨택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손님을 유심히 관찰한다. 


세 번째, 자신의 일이 없다. 


가게마다 일들이 있을 것이다. 요식업은 특히 많은 일을 적은 인원이 하다 보니 한 명이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일하는 직원들끼리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다른 일을 해주거나 함께 도와주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 


자기 일이 아니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전천후 인원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일을 하다 보면 직원들끼리 호흡도 맞고 서로가 서로에게 보완이 되는 존재가 된다. 


내가 본 이 족발집은 이렇게 3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이 행동을 하기까지는 사장님의 오랜 직원 교육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요식업은 직원 교육이 정말 중요한다. 나의 직원이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것에 따라서 내 가게의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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