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를
다른 무엇으로
달리 칭하고 발음하는 방법이 없어
오늘밤은 별빛이 멀다
희미한 별빛이 지나간 자리,
빗방울이 후둑인다
여기, 너에게 새벽이 내린다
새벽의 옅은 물기는
왜 빗방울이 되어
그날의 네가 폭우로 내리는지
달리 막을 겨를이 없다
새벽이라 부르면
너에게 빗물이 고인다
곧 별이라 부르면
그날로 사라지던 빛이 번져온다
온 새벽이 지나고 이제야 너를
나의 전부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부른다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