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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바람은
빈 것에 말을 걸고
또 다른 빈 터로 흘러간다
지나가는 바람 한 번에
나의 빈 것들은 무수한 할 말을
갈대처럼 쓸어 넘긴다
*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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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