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가도 끝없이 밤인 것이 있다
한참이나 동과 서로는 설명되지 시간
목적지는 있으나 목적은 종종 잃어버리는 것들의 부표
밤이 반듯하게 가로지른 반달이
저마다의 창으로 누울 자리를 찾아보는
어둠 속을 헤매었다고
괜한 거짓말 하지 않고
밤에게 오래된 기억의 시 한 줄을 긋는
밤기차에서
.
.
당분간은 슬픔을 꺼둔 채
밤뿐이기로 한다
*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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