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래된 이별이 계속되고 있어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마을처럼 그치지 않아
다만 바라보다가 체념하며 잠에 들뿐
막아보지 못하고 꿈결 위에 쌓이고 쌓일 뿐
.
그저, 오래된 이별이 계속되고 있어
곧 아주 오래될 수 있을까,
없었던 듯 사라질 수 있을까
혹 이쯤 하고 그냥 사라지면 안 될까
추신
모두가 잠든 새벽 망설이다가 몰래 쌓인 눈처럼
나의 아픔을 가만히 바라봐주던 너에게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