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때로는 섬이 낫겠다 싶다
아무런 발길이 닿지 않은
한 발자국 땅이기보다는, 외딴 섬이
한 번쯤 모두의 마음에 떠올랐던 섬이고 싶다
외로운 바람들이 닿아서 이룬
그리도 오래 바라보아도 닳지 않았던
섬이고 싶다
멀찍이 사라져 외롭고 싶었던 섬의 눈길들
그 눈길들이 있어 섬은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별안간 눈앞에 놓인 각자가 다 섬 같다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