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삶도 좋은 쪽으로 흐른다 말한다. 희망을 가지고 살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온다고들 한다.
긍정 마인드가 장밋빛이라 말하는 이들의 포지션을 봐라. 나름 살만한 이들이 지껄이는 입담일 뿐이다. 희망이 좋은 날로 귀결된다 쉽게 말하지만 절망을 뒤집어 쓴 이에게 그 창창한 올지 안올지 모르는 앞날은 희망 고문일 뿐이다.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일지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자살률 전 세계 1위 국가에서 뜬구름 잡는 이 푸르딩딩한 조언은 한마디로 일갈하자면 개소리다.
인도는 내세를 강하게 믿어 상대적으로 현세에 불만이 없다고 들었다. 당장은 구걸을 하고 있지만 다음 생은 부자로 태어난다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믿고 있단 말이다. 허황된 꿈을 심어 현실 개선의 싹을 잘라버리려는 지배층의 농간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나라에서 긍정과 희망이 헛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도와 시스템 변화는 어디에 두고 달나라 토끼가 절구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긍정과 희망을 입에 올리는지 모르겠다.
희망과 긍정으로 삶이 바뀌기를 기대하라는 것은 토끼 머리에 뿔이나기를 기다리란 소리와 다를 바 없다.
무지와 신념이 결합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진리처럼 떠받들고 있는 한 딛고 있는 삶은 점점 더 지옥이 될 것이다.
삶은 뒤집어 바꾸지 않는 이상 절대 달라지지 않음을 잊지 말았으면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