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상한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요.
다들 심하게 더운데 잘 계시나요?
한국지리 시간에 배웠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가까이 올라와 있는데
중국 베이징, 텐진 쪽에 장마전선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두 기압으로 인해 샌드위치가 되었어요.
그런데 푄 현상까지...
동해안은 20~25도 정도 되어서 시원하다는데
제가 있는 인천, 활동하는 서울은 30도가 넘어가고 비공식적으로 어제는 36도를 넘긴 곳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더운 날씨 속에서
요즘 집, 가끔 스타벅스 그리고 가끔 서점, 도서관, 면접 보는 회사를 돌아다니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앞뒤로 가로막고 있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집의 창문을 모두 열어두면 맞바람이 불어와요.
그래서 생각보다 시원하죠.
방에서 작업을 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책을 읽을 때는
항상 맥북이 돌아가고 있어서 맥의 열기 때문에 더워지고
그 더위 때문에 팔 주변에 땀띠가 생길 때가 있는데
어제가 그 날 이었어요.
거실로 나가거나 아님 방 문 가까이 앉아 있으면 시원한데
책상에 앉으면 맥과 가까이 있는 팔이 뜨거워지는...
오늘은 거실에 있는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썼어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들어오는지
추워서 긴 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어요.
(저는 평소에 밖에 나가면 긴팔 셔츠를 많이 입고, 반팔 티셔츠는 가끔 입어요. 집에서도 되도록 긴팔 티셔츠를 입죠)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데
방에서 나온 동생 그리고 책 읽다가 주방으로 온 엄마가 같이 하는 말
"아 더워!"
덥다고 에어컨을 켜야겠다는데 그 정도로 더운 집이 아니거든요.
엄마랑 동생은 덥다는데 나는 쌀쌀함을 느끼는데
이거 나만 이상한 거 아니죠?
아빠도 춥다고 하던데...
여름에는 수분 보충과 영양 보충이 중요해요.
물 많이 마시고요.
영양제 꼭 챙겨 드세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도 많은데 영양 불균형 생길 수 있으니까 꼭 부족한 영양은 영양제로 채워주세요.
8월 초에는 더위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땀띠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 가서 치료받아야겠어요.
서울, 경기, 충남 전 지역, 영서, 호남, 제주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에 특보까지 있어요.
지구를 살짝 태양하고 멀리 떨어지게 해주고 싶은 하루예요.
21.0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