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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Sep 07. 2016

조금 더 열심히 걷기

요즘도 계속 걷고 있습니다.

하루에 짐은 아무것도 없이

폰 하나만 들고 걷거나 아님 페블을 착용하고 걷죠.

최대한 짐 없이 걷습니다.

6월, 7월, 8월 열심히 걷고 달리고를 반복해서

85킬로그램에서 77까지 내려갔는데

8월 말부터 2주 정도 운동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받으면서 저녁 6시 이후에 밥을 먹었더니

다시 몸무게가 82kg까지 올라왔네요.


초, 중, 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족, 친구 그리고 선생님들은 항상 저를 보면

"언제 살찔래 시효야"

"너는 살찌지 않아서 부럽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셨어요.

고등학교 때 55kg.

대학생이 되어 65kg.

그나마 군대 가서 60kg가 되었고

전역할 때 56kg에 전역을 했죠.


여기서 궁금해하는 것이 있을 거예요.

키.

"키에 비해서 너무 말랐잖아."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181cm에 55~65kg면 생각해도 마르긴 했어요.

바지를 입으면 28인치에서 30인치의 바지를 입었으니까요.


전역을 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사해서 거의 한 달에 1kg씩 늘어난 것 같아요.

2014년에 72kg였는데

2016년, 사업을 정리한 2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85kg까지 올라간 거예요.

2015년 초부터 말까지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완치하고자 열심히 맛있는 것 먹었더니 살이 쪘고요.

약을 먹으면 너무 속이 아파서 먹기 시작한 생크림 요구르트 500ml 이상 마셨던 것이 배에 살을 듬뿍 만들어버렸어요.


내장지방

요즘 티브이 보면 정말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내장지방입니다.

그래서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고 무거운 것 들면서 하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우선 걷기를 해서 운동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1달 꾸준히 새벽과 밤에 운동을 하니까 바로 반응이 오더라고요.

하루에 200g씩은 빠졌으니까요.


그리고 잠시 운동을 하지 못했어요.

여행도 있었지만(여행 가서 운동했고요)

면접과 입사지원서 작성에 집중하느라 그랬나 봐요.

잠시라도 운동하면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82kg

2016년 9월 6일 몸무게입니다.


78kg

2016년 10월 5일이 되면 5kg가 빠져있으면 좋겠어요.

아마 그 때면 동네 공원을 걷는 것이 아니고

동사무소에 있는 아! 이제 동사무소 아니라고 하죠.

행정 복지 센터에 새로 생기는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해야겠어요.

(주민센터 그나마 괜찮았는데 행정 복지 센터라니...)


살을 빼는 것보다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라

더 건강해지고 싶어요.


파우더를 많이 샀는데 먹지 못해요.

두유도 잠시 끊었습니다.


물에 미숫가루 타 마시고 밤을 이겨내야 해요.

06.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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