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에 중독된 철없는 아이 아빠를 보며..
웬만하면 참으려고 했다.
처음 열댓번을 참다참다 한 번 경고했었다.
https://brunch.co.kr/@ahura/850
그 이후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그는 다시 또 그런 짓을 벌였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경고를 했다.
https://brunch.co.kr/@ahura/1675
이게 무슨 연례행사도 아니고 벌써 경고 받고서도 매번 수십번째이고 그제와 어제는 연이어 두 번이나 이런 똥개가 똥을 흘리고 다니는 짓에 지저분하고 너저분하여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한 마디 해야겠다 싶어 적는다.
그가 한국전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내가 편견을 가진 것까지는 아니었다. 한전이 워낙 후안무치한 짓거리를 해대서, 생각 있는 이라고 생각해서 의향을 물었던 것이 벌써 4년전 그와의 악연 아닌 악연의 시작이었다.
https://brunch.co.kr/@ahura/589
한전이 썩어빠진 회사라는 점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그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소송까지 하고 있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그가 한전에 다니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회피하겠다고 하는 것부터가 마뜩잖았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라며,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겠다던 사람이 자기 회사에서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한 글에 대해 생각을 물었더니 뜬금없이 "저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라며 얼른 꼬리를 마는 모습은 더이상 그와 상종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후 자녀 교육과 관련된 칼럼을 썼다는 둥, 책을 냈다는 둥 하는데, 어차피 기본적인 글쓰기조차 안되어있는 아마추어에게 굳이 평가를 할 가치조차도 느끼지 못했더랬다.
문제는 그가 구독자수를 늘리겠다며 다른 사람의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무작위로 라이킷을 눌러대다가 내가 올린 글에 라이킷을 누르고 나서 화들짝 놀래서 그 라이킷을 취소하는 짓이 한두 번도 십여 번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위의 링크에 쓴 글처럼 한번 주의를 줬더니 그래도 낯짝은 있었던지, 자기가 그런 짓을 하긴 했었는데 한동안 그런 짓을 반복하며 구독자수를 꽤 올릴 수 있었으나 어느 정도 약발이 다해서 그러지 않는다고 주저리주저리 변명 같지 않은 말을 쏟아냈더랬다. 하지만 그는 그런 퍼포먼스를 하고나서도 그 짓을 끊지 못했다.
책출간에 진심인 이경님의 글을 통해서도 그런 부류의 아마추어급도 못 되는 이들이 브런치에 기생하고 있다는 점은 누누이 들어왔던 터이긴 했다.
https://brunch.co.kr/@mc2kh/724
똥개가 똥을 끊지 못하고 것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뭐라고 핀잔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그 똥개가 지저분한 똥을 묻히고 와서는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며 내 주변에 똥내를 진동하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잖이 불쾌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본래 브런치의 라이킷은 취소를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그 기록이 지워지지 않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치는 내게 쓴소리를 몇 번 듣고서는 자라가 목을 감추듯 나를 차단해 버린 상태라는 점이다. 도대체 어떤 정신 나간 자가 자신이 차단한 사람의 글에 라이킷을 날리겠는가?
게다가 라이킷을 하고 나서 그다음에 버젓이 지워버리는 짓을 수 차례 반복하겠는가?
다시 강조하지만, 똥개가 어디서 뭘 먹고 다니든 어떤 짓을 하든 내게 똥을 묻히고 더러운 내를 피워대지 않는다면 상관할 일이 아니다.
공기업에 다닌다며, 그것도 아직 차장급도 아닌 저 아래 실무자라며, 사무실에서 버젓이 일을 해야 할 시간에 브런치 나우에 들어가 무작위로 제대로 읽지도 않고서 라이킷을 쫘~~ 악 눌러서 관심을 끌고 자기가 라이킷을 눌렀으니 구독자를 늘려달라는 블로거들이 했던 구걸 마케팅방식으로 그는 기어코 구독자 5천 명을 넘겼다.
그런데 왜 차단까지 해서 도망쳐놓고 내 글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누르며, 나중에 화들짝 놀라서 그걸 또 취소하는 짓을 반복하느냔 말이다.
기초도 안 되어 있는 글로 작가라는 명칭을 브런치에서 달아주니 정말로 작가라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자신이 등단을 했다고 믿고 싶은 것인지 내 알 수는 없으나, 그렇게 구독자가 5천이 된들 그가 만족하겠는가 싶었다. 근무시간에 버젓이 제대로 읽지도 않는 글에 라이킷을 기계적으로 눌러대며 늘어난 구독자수에 대한 중독이 똥개가 똥을 끊지 못하는 것과 무에 다를 바 있단 말인가?
그런 짓을 반복하면서 연신 글에다가는 자녀 교육에 인심이니 인성교육이 어떠니 그런 말을 감히 담고 싶은 건가?
아무리 대한민국의 상류층이라는 것들이 말과 행실이 달라 그 후안무치한 가면이 벗겨져 감빵에 줄지어 가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들을 욕하며 광화문에 촛불을 들고 나섰던 서민이니 어쩌구 하면서 이런 짓을 반복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한단 말인가?
도대체 자식들에게 뭘 보고 배우라 할 것인가?
근무시간에 구독자 늘리겠다고 그 따위 짓을 한다고 그 공기업의 감사실장에게 직접 탄원이라도 넣어주어야 정신을 차릴까?
버젓이 글을 올리는 시간도, 라이킷을 눌러대는 시간도 점심시간도 아니고 제대로 근무해야 할 근무시간임이 모두 확인된단 사실을 그만 모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정신상태로 도대체 무슨 대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단 말인가?
최소한 자기 자식을 앞세워 그럴듯한 작가 코스프레라도 부릴 냥이라면 최소한 욕먹을 짓을 이렇듯 대놓고 해서는 안된다고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느냔 말이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업무시간에 제대로 업무나 충실히 처리하고, 왜 내가 구독자 중독에 매달리며 입으로는 제대로 된 인성교육 어쩌고를 모순되게 남발하며, 가만히 있는 작가의 글을 라이킷+취소를 반복하며 4년이 넘는 시간을 꾸준히(?) 그런 그릇된 행실로 인해 이런 호된 꾸지람을 듣는지 온라인 공간을 폐쇄하고서라도 그간의 후안무치함을 반성하는 심정으로 조용히 남들 안보는 구석에 가서 글공부라도 더 하고 오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 일이 별일도 아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고 푸념을 늘어놓을 생각이라면, 정말로 어느 순간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서게 되어 아이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하게 되는,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면을 들고 지낼 수 없는 사건을 스스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왜 자신만 모르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권한다.
한번 지적을 들었음에도, 같잖은 변명과 핑계를 늘어놓으며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고 했으면서도 똥을 끊지 못하는 그대가 정말로 온라인을 폐쇄하고 자기 수양을 할 턱도 없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이제까지의 삶이 앞으로의 삶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데에는 굳이 타임머신까지 필요하지 않을 게다.
그래도 자식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살면 안 되는 거 아니겠나?
내가 굳이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그가 누구인지 드러내놓고 저격하려 함이 아니다.
브런치는 물론이거니와 이런 식으로 잘못된 생각에 남들의 시선에 주목받고 싶어 하는 똥개들이 서민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썩은 정치인들을 욕하고, 공인이라는 황당한 용어로 연예인들의 부도덕을 비난하고 댓글에 칼날을 담는 그대들이 정작 자신의 삶에 있어 그들을 욕할 만큼 깨끗한 마음으로 용맹정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할 계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진정한 정치는 어디선가 갑툭튀로 사회정의를 구현할 백마 탄 용자가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 우리의 주변 일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잘못을 바로잡고 잘못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제겨딛는, 그 노력들이 쌓여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대의 민주주의에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내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하는 것에서 올바름의 정치가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는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노력해 본 이들이라면 모두 안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은 살아있는 교과서로 아이들에게 각인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다시금 자신의 옷섶을 바로 잡고 내 행실이 어디에서 그릇되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