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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Feb 21. 2022

아이리시 위스키 – 부쉬밀, 틸링, 파워스...

세계 위스키 기행 - 12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818


부쉬밀(Bushmills)

아이리시 위스키 중 상위권에 속하는 브랜드. 증류소가 벨파스트에 있기 때문에 ‘신교도들의 위스키’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부시밀, 부시밀즈, 부쉬밀 등의 다양한 표기로 불렸었는데, 현재는 국내 표기가 ‘부쉬밀’로 굳혀졌다.

 

부쉬밀의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요?

부쉬밀 오리지널, 부쉬밀 블랙 부쉬, 부쉬밀 레드 부쉬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해당하고, 그중 블랙 부쉬는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도 몰트 비율이 상당히 높은 블렌디드로 손꼽히는 편이다.

 

그 외에 숙성 연수가 기재되어 있는 제품은 모두 싱글 몰트 위스키로, 10년/12년/16년/21년/28년 숙성 외 여러 제품이 있다.

 

국내에 수입되어 접하기 쉬운 제품은 부쉬밀 오리지널/블랙 부쉬/10년/16년/21년으로, 이 중 블랙 부쉬나 10년 숙성 제품, 오리지널 들은 제법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편이다.

현재 한국에 수입되어 판매하는 제품 중에 캐스크 종류를 한 개만 쓰는 제품은 없다. 전체적으로 버번위스키 캐스크+셰리와인 캐스크 숙성액을 섞는 편이다.

 

블랙 부쉬는 서로 섞은 원액에 추가 셰리 캐스크 피니시로 숙성시키며, 10년은 버번 캐스크와 올로로소셰리 캐스크 숙성원액을 섞어 제조한다.

16년 제품의 경우 버번캐 숙성 원액+셰리캐 숙성 원액이 섞인 상태에서 포트와인 캐스크 추가 숙성을 시켜 제조한다

 

• 파워스(Powers)

파워스 증류소는 1791년 제임스 파워(James Power)라는 사람이 더블린 지역에 설립했다. 해외보다는 아일랜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위스키라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앞서 살펴본 아이리시 커피에 들어가는 위스키로 사용되었던 것 중에서 파워스가 최초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틸링(Teeling)

본래 1782년 크래프트 양조장으로 시작하였다가 문을 닫고, 2015년 TEELING FAMILY의 후손인 JACK TEELING과 STEPHEN TEELING이 더블린에서 새롭게 문을 연 양조장이다. 더블린 시내에 양조장이 새롭게 생긴 게 125년 만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시도에 대해 매우 큰 자긍심을 가지고 양조에 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 아이리시 위스키의 쇠퇴원인에 대해 보수적인 양조 의식이 일조했다는 반성이라고 하듯이 여러 가지 실험적인 위스키를 만드는 것을 양조장의 비전으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옥수수 95%에 나파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도 증류한다.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았다. 냉각 여과로 인해 품질의 균질성이 높아지지만, 지방산을 제거하여 풍미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싱글 몰트 제품과 싱글 팟 스틸, 싱글 그레인, 스몰 배치 제품 외 몇몇 제품이 더 있다.

 

그 외의 아이리시 위스키의 명맥을 지켜내고 있는 브랜드 네 가지를 더 소개합니다.

 

• 웨스트 콕(West Cork)

• 튤라모어 듀(Tullamore Due)

 

레드 브리스트(Red Breast)

• 아이리시맨(The Irishman)

다음 편은 여기에...

https://brunch.co.kr/@ahura/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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