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애 정의
비애(悲哀)란 ‘슬퍼하고 서러워함’의 의미를 담은 한자어이다.
무엇이 우리를 슬프고 서럽게 만들까?
빛이 없다면 그림자가 있을 수 없듯, 환희와 사랑이 없다면 비애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빛은 존재함으로써 그림자를 만들어내지만,
환희와 사랑은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정확히는 존재 후의 부재로써 비애를 만들어낸다.
환희가 깊을수록 비애도 깊기 마련이며, 갑작스러운 상실에 더욱 아픈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비애는 사랑의 상실이다.
마음껏 사랑하고 그만큼 아파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아파하고도 온전히 살아내고, 그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며
비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