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로 채우면 될까
모두 잠든 밤풀벌레 소리만이 귓가를 맴돈다외로이 떠 있는 달만창가를 비추고,옆방에서 들려오는 남편의 코 고는 소리드라마처럼 스치는지난 시간들깊이 삭혔던 설움이슬픔되어 몰려든다내 마음 몰라주는무심한 당신미움과 외로움에 잠들지 못하는 밤처연한 달빛만이위로하듯 쏟아져 내린다
마음의 고통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는 평범한 주부로 아픔을 극복하고 나를 위한 삶을 도전하는 50대 후반 백발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