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이별
완전한 이별
무의식이 먼저 여행을 떠나
의식에게 안녕이란 선물을
건네준다면
내 삶은
더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자유롭게 숨쉴 수 있을 텐데
그런데,
의식의 자리를 빼앗고
깊게 뿌리내린 너
무의식은 떠나기 싫단다
얄밉도록 단단한 너의 동앗줄에
묶인 채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 친구하자
둘이 하나 되어
“옛다, 생색내고 떠나줄게”
말해줄 그날을 기다리며
매일같이 간절히 빈다
언젠가는 오리라는
완전한 이별의 소식을
전환장애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
매일 의식과 무의식이 힘겨루기를 합니다.
무의식이 떠나지 않은 한
병은 낳지 않기에
완전한 이별은 병의 완치를 바라는 마음을 적은 겁니다.
전환장애 장애는 한마디로 몸이 말을 안 듣는 병입니다.
갑자기 마비가 오고 실어증도 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가 스트레스를 거부해서
몸으로 증상을 전환시키는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