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이 10분처럼 지나갔다.
어느 모임의 뒷풀이 자리에서 만난게 인연이 되어
부동산 중개인들의 독서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그리고 3년 이상 강의 중인 '스몰 스텝'을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처음처럼' 이야기했다.
한낮의 더위에 나른해진 몸과 마음이
비를 맞은 나무처럼 다시금 싱싱해졌다.
세상에는 참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로부터 얻는 에너지는 언제나 남다르다.
이런 모임은 조건없이 찾아간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마치 금광을 캐는 것과 같은 즐거움과 보람을 준다.
흐뭇하고 뿌듯한 어느 화요일의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