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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남긴 자리
by
약산진달래
Sep 8. 2023
아이가 엄마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니
시끌벅적이던 집안이 빈집 같다.
아이물건으로 방안 가득하던 것이 텅 비었다.
아이가 있을 때는 시끄럽다 하시던 노할머니도
아이가 없으니 서운하시다.
잘 돌아갔는지 안부를 묻는다.
아이가 남긴 흔적 하나 없이 정리하려
헀지만
남기고 간 머리빗 머리핀.
쓰고 남은 치약, 칫솔.
들려줬던 동화책
그리고 장난감
핸드폰
사진첩 가득
아이사진뿐
잠시 머물다간 미술학원
고사리 손으로
옹말종말 아기자기 그려낸
그림이 사랑스럽다.
있을 땐 조용히 혼자 있고 싶어도
없으면 함께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가
?
"놀아줘
,
손잡아줘
,
이야기해 줘
무서워
!
"
쫄랑대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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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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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진달래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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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오십, 나를 새롭게 쓰다
저자
엄마의 품 같은 섬마을, 자연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나누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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