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일 1시
고개를 숙인
반듯한 땅 아래
무언가 묻혀있다
그그...
뭐더라
중요해 보이지만
막상 중요하진 않은 것
그게
미처 장바구니에 넣지 못한
간장이려나
혹은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의 얼굴이려나
그그그...
기억의 경계선에 아슬하게 서있어
셔츠 끝자락에 묻은 얼룩처럼
온종일 성가시게 만드는 것
그그그그...
무심코 지나친 생일이려나
차마 내뱉지 못했던 말이려나
미간을 찌푸리자 잊었던 네가 새겨진다
그
부지런히 보고, 담아두고, 생각해보려고 애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