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판단’은 논리가 아니라 ‘위치’에서 나온다

<결재선> 시즌 2 - 결재선 위의 사람들 EP 2

by 초연

조직의 상층부를 보면 놀라운 사실이 있다.

중요한 판단은 논리적으로 내려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

즉 위치(Position)에 따라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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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논리가 아니라 ‘이해관계 지도’에서 만들어진다


임원회의에서 어떤 결정은

누구도 명확히 찬성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굴러갈 때가 있다.


그건 논리 때문이 아니라

그 결정을 막을 이유가

그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조직의 판단은

논리적 이유가 없어도

“막는 사람이 없으면 진행되는 구조”다.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조직의 모든 흐름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


한 임원은 왜 반대하지 않았을까?


한 번은 내가 강하게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자료상 분명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안건을 추진하던 임원은

놀랍게도 내 의견에 즉각 반박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나중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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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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