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음원 발매 소식
<산책하는 다솜>
마침내 열린 문을 비집고
쏜살같이 달려 나가는 신난 엉덩이
팔랑팔랑 나풀거리는 나비 귀
당당하게 치켜올린 가는 꼬리
앙큼상큼 가볍게 내딛는 발걸음
실룩실룩 궁금한 것도 많은 작은 코
너의 기분이 좋다
산책하는 다솜
안녕하세요! 다솜이 누나 알찬입니다.
오늘은 연재일은 아니지만, 짧은 시로 찾아왔습니다.
브런치북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저희 다솜이는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너 강아지별로 소풍을 떠났는데요.
지난 9월 1일이 2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
다솜이가 떠난 날을 기억하며, 이 날에 맞추어 특별한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위의 시와 동명의 <산책하는 다솜>이라는 귀여운 연주곡입니다 ^^
다솜이가 산책할 때의 신난 기분을 경쾌하게 표현해 보았어요.
이곳,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는 것과 더불어
다솜이에게 영감을 받아 곡을 남기는 것이 올해 저만의 프로젝트입니다.
음원은 이렇게 세상에 공개되었으니,
이곳에 연재하고 있는 글도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도록… 출판되면 좋겠네요 ^^;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