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난다.
#1. 천 년의 시간이 새겨진 돌벽을 따라한 줄기 빛처럼 그녀가 탄생하고 있다.바람에 흩날리는 치마,고요한 공기를 가르며마치 태초의 숨결처럼.그녀의 발걸음은 생명의 리듬을 타고, 대지의 심장을 울린다.빛은 찬란했고,모든 것을 감싸 안으며 탄생의 순간을 노래했다.동굴의 숨결은 깊고,돌과 돌 사이,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태초의 이브가 탄생하고 있었다.
글이란 캔버스 위에 사색을 담고, 감성으로 선을 그어 이야기를 만듭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