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랑, 받는 사랑, 사랑의 감정이 고민된다면

사랑의 감정이 고민된다면 생각해 볼것들

by 호랑냥이
사랑은 이기적인 감정이다. 언제나 주체적으로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느낌과 감정은 내가 그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깨닫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은 언제나 자신의 것이기에 우리는 사랑을 받을 때의 자신보다 사랑을 주었을 때의 자신을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 놓는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랑의 감정은 모두 자신의 사랑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첫사랑이듯, 나라는 존재도 누군가의 첫사랑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첫사랑의 기억은 모두가 자신의 감정에 의해 발현되는 사랑의 기억이죠.


대다수의 경우에 사랑은 이기적인 형태로 기억에 흔적을 남겨 놓습니다. 받는 사랑의 감정보다 주거나 베푸는 사랑의 감정을 기억해 놓는 것이 더욱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의 형태를 바라보면 일방통행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주는 역할의 부모, 받는 역할의 자식일 경우가 많죠. 완벽한 균형감을 가지게 되어 쌍방의 감점이 상호 간의 마음에 닿게 되는 것이 이상적인 형태이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들이 훨씬 많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아이일수록 보호받아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감정적 문제로써만 바라보았을 때 이 사랑의 감정을 누가 더욱 크게, 누가 더욱 온전하게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받는 사랑의 감정은 주체인 내가 공감할 수는 있으나 온전하게 받아들이거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니기에 때론 선택을 요하게 됩니다. 공감되거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받아 들게 되고 그렇지 못한 감정을 때론 스스로의 마음 안에서 선택적으로 배제하기도 하죠. 인간은 일정 부분의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모든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주는 사랑의 느낌은 그 범위와 부피를 조금씩 키워나갑니다. 어쩌면 나에게 느껴지는 이기적인 감정이기에 행복감, 즐거움, 만족감 등의 즐거운 감정의 부피를 키워나가고 싶어 하고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온전하게 전달하고픈 욕망에 더욱 넓은 형태의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죠. 사랑의 느낌을 스스로 느끼게 되면 그 행복감을 즐기고자 하는 욕망은 더욱 커져가기 때문입니다.


흔하게 짝사랑의 형태를 가장 서글픈 형식의 사랑이라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에서 의문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그것이 사랑을 주었던 존재에게 서글픈 것인지, 그 사랑을 받았던 존재에게 서글픈 것인지를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짝사랑을 서글픔으로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사랑이 되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상황이 기억에 남겨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때론 아픔이라 표현하기도 하죠. 우리의 마지막 기억은 처음의 감정보다 더욱 강력하게 마음에 담깁니다. 아픔은 사랑했던 기억을 지워버리고 아픔을 남긴 자신의 상황만을 남기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짝사랑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받았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주체, 내가 했던 사랑의 기억과 감정을 더욱 강력하게 부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즐거운 기억과 감정, 유쾌하거나 빛나거나 만족스러운 형태로써 삶의 많은 부분을 이끌어가고 싶다면 더욱 많이 사랑하십시오. 사랑의 감정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내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 가세요. 그런 주체적인 감정들은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불안과 우울을 상쇄시키고 행복한 경험의 기억을 더욱 고양시키며 자신이 소망하는 바를 더욱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게 만들고 낙과적인 마음으로써 삶을 더욱 편안하게 이끌어가게 할 수 있는 좋은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랑을 표현할 때의 우리는 ‘ 사랑을 한다.’라고 표현하지 ‘ 사랑을 받는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공유하여야만 하는 것이지만 또한 자신만의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겠지요. 감각과 느낌은 누군가의 설명이나 가르침에 의해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 기쁨, 만족, 즐거움 등의 기분 좋은 감정들도 그리하겠지요. 삶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고자 한다면 자신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서랍장들 사이사이에 사랑의 감정을 담아 놓으세요. 그 감정들은 때론 분명하지 않는 자신의 감정을 살피게 되는 작은 지표가 되는 기억이자, 부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고 삶의 현재를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긍정의 추진체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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