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아c Nov 01. 2024

내 주변 수백억 부자들의 공통적인 마인드

한 번은 제가 아는 한 부자가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창고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창고를 짓는 일을 단순히 외주에 다 맡기지 않았습니다. 창고를 짓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수십, 수백 일을 공부해서 어쩌면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을 쌓아 올렸습니다. 터를 닦는 방법부터 원료를 구하는 방법, 건물을 올리는 방법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외주 업체를 선정하고 외주를 주었습니다. 외주를 준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들이 어떻게 창고를 짓는지 옆에서 방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역시, 별거 없네. 그리고 남의 일이라고 날림으로 대충하더군."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사업으로 바쁘신데 왜 그런 것을 하나하나 다 알아보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대답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잖아. 더군다나 내 사업의 일부인데 당연히 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도 50대를 훌쩍 지난 그 사장님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 큰 어른이 어린아이 마냥 그 복잡한 과정을 재미있다고 이야기하시던 모습이요.


작년에 매출 500억을 달성한 중소기업 대표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도 자신의 일이 참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하고, 소송을 당하기도 하고, 정부 기관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한두 제품이 터져 전국의 편의점을 휩쓰는 제품이 나오면서 친구는 여전히 일이 재미있고,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재미있게 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그 친구의 지론입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재미있는 일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다닐 때 제가 담당했던 거래처 사장님도 생각납니다. 매출 1천억 정도 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유통업으로 크게 성공하신 분입니다. 늘 새벽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직원들을 하나둘씩 그 세계에서 대표로 독립시키며 존경받는 분입니다. 그분도 늘 입버릇처럼 "일하는 것이 제일 좋다,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좋아하는 것에 대한 마음은 사랑하는 이를 대하는 마음처럼 진실합니다. 아직 그런 것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세요. 누구나 제각각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제가 아는 크게 성공한 부자들은 대체로 두 가지 중 하나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거나. 시작이 무엇이었든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능력도 쌓이고, 사람도 모이고, 운도 들어오는 것입니다. 


인간은 고통받고 힘들게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혹은 내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할 때, 운도 찾아오는 법입니다.

이전 25화 내 인생을 바꾼 대학교 1학년 수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