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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니까 질리지 않는 거다.

by 부아c

매일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안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다. 정적인 일을 오래한 나는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몸 쓰기에 게으른 나를 아무리 다그쳐봐도 꾸준히 운동을 하기 힘들었다.


수영을 했다. 지루했다. 등산을 했다. 이 또한 지루했다. 달리기를 했다. 힘들고 지루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았다. 바로 필라테스. 필라테스가 좋은 이유는, 운동을 하면서 내가 평생 쓰지 않았던 근육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다. 또한, 글을 주로 쓰는 내게 좋은 자세와 코어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다. 대체로 정적인 성향인 내게 필라테스는 굉장히 매력적인 운동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수영이 신나는 운동일 수 있지만, 내게는 지루한 운동이다. 누군가는 필라테스를 싫어할 수도 있지만, 내게는 즐거운 운동이다.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수영이나 등산이 아니라 필라테스를 선택해야 한다.


꾸준함은 근성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좋아하는 것을 붙잡아야 한다. 그것이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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