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만날 때마다 고백해 좋아해

I'm In Love by Ra.D

by 무늬글

두근

처음 사랑의 싹이 트려 하는 연인들의 마음은 복잡 미묘하다. 이리저리 이것저것 재기도 하며, 누가 더 많이 좋아할까 고민에 빠진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착각도 한다. 이미 사귀는 듯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마음은 복잡하게 싹이 튼다.


두근두근

그러다, 갑자스럽게 복잡한 마음이 뒤 헝클어진다. 짝사랑일까, 두려움의 늪에 질척거리며 허우적 대기도 한다. 마음이 깊어지면 괜히 상처가 될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꾸 설렘의 꽃구름을 걷다가도 때로는 초조한 가시밭길에 놓이기도 한다. 마음은 각끔 자신을 잃고 토라지기도 하지만 조금씩 더 자라난다.


두근, 두근두근

그저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아니,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기 너무 어렵다. 복잡 미묘한 마음이 그러면 안된다고 자꾸 말린다. 조심스럽게 알아가며 마음을 전하라 한다. 장난스레 편지도 써보고, 비밀스레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도 주면서 다가간다.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마음 숨기기 더 어려워진다. 마음은 이렇게 터질 듯하다.


마음 숨기기엔 너무 아름답고 멋있는 그대. 마음은 폭발할 듯하다가 '쿵' 소리와 함께 나도 모르는 찰나 그대에게 가버린다. 고백. 뛰는 가슴, 어쩔 줄 모른 체 "좋아해".


그리고, 사랑.

만날 때마다 고백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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