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호흡이 딸리는 목요일 밤

목요일 밤 by 어반자카파(feat. 빈지노)

by 무늬글

어디든 가고 싶은데 말이야. 숨이 갑자기 턱턱 막히는 목요일엔 가슴이 탁탁 트이는 곳을 찾아가고 싶은데 말이야. 그런데 걱정 반, 설렘 반. 목요일엔 금요일 아침의 걱정과 동시에, 금요일 밤부터 시작될 주말이 설레.


일주일 중 가장 지쳐 있을지 모르는 오늘, 호흡이 딸리는 목요일 밤엔 창문을 열고 밤공기에 심호흡을 연거푸 내쉬어. 아무런 약속도 없는 평범한 평일일 뿐인데, 걱정과 설렘이 교차하는 기묘한 날.


어디든 가고 싶은데 말이야. 어디든 데려가고 싶으니 기다려. 어딜 가도 아깝지 않은 평범한 목요일 밤. 잠깐 나와. 거창한 일 벌이지 않아도 되는 평범하고 수수한 목요일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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