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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랜드 Jun 28. 2024

그립지 않은 청춘

아름다운 죽음이 눈꺼풀 위에 아른거릴 때

가장 오랜 시간 내 곁을 지킨 기억은


아마


모든 이가 쉽게 알아듣기 위해

청춘이라 일컫으리라.


가장 많이 찾아서 어여삐 닦인 기억,

그것이 가장 보석같이 빛나리라


나의 마음은 봄이 시간으로 빚은 푸른 것이라.

그때의 죽음조차 가슴 시리게 사랑하게 되리라.


기억을 가진 이후, 추억을 느낀 이후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사랑스러울 그 시간

나, 그 마음을 지금 같이하고 있노라


푸른 봄이여. 나와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이 내가 바래도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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