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불안할수록
나와 관련된 실리적인 판단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자체가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감정으로 판단 하고
그것이 오판이라 느꼈음에도
다시 순간의 감정에 따라 다시 판단하고
이것은 배드 체인이 되고...
결국 기브업.
이렇게
헤어날 수 없는 우울과 불안으로 빠지게 된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쁘게 만든다.
그것도 자극적이고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에.
부지런히 악플을 달고
실존하는 정치인 한마디 한마디에 딴지를 걸고
지구 반대편 나라의 줄 안 서고 버스 타는 할머니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다 보면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고
아!
나의 하루는 어쨌든 바쁘고 정의롭게 잘 보냈다!
가 된다.
우울해도 좋고, 불안해도 좋다.
우린 다 그럴 때가 있다.
하지만 그걸에 빠져 즐거서는 곤란하다.
정신줄을 붙들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