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곤쌤 Sep 29. 2022

따뜻함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무려 30%나 약해진다. 외부의 공격에 그만큼 취약해진다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도 마찬가지다.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아주 작은 표정 하나로도 마음의 온도가 싸늘하게 식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의 온도가 1도라도 낮아지는 순간 모든 환경에 예민해지고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中



고등학교 시절 유난히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이 학원을 갈 때, 저는 PC방으로 향했죠.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은 한 주차장을 가로질러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차량 보닛에 올라가있는 것을 봤습니다.



눈을 감고 평화롭게 앉아있던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움직이더라고요. 저를 피해 도망가는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다른 차의 보닛으로 자리를 옮겼던 것입니다. 왜 고양이가 자리를 옮겼을까요. 옮긴 차는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었고 그 차의 보닛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고양이는 따뜻함을 찾아 자리를 옮깁니다. 포근하게 해주는 곳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정신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온도 감지 시스템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시스템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따뜻함을 찾아나선다. 뜨거울 땐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시원함을 찾겠지만 차가운 세상 속에서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기위한 것 중에 가장 큰 방법은 따뜻한 말 한마디입니다. "말에는 온도가 있다"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고생했다.” “보고싶어” “고마워” 등 한 마디만 들어도 얼어있던 마음이 녹아내리죠.



스피치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초반 분위기를 풀기위해 ‘아이스 브레이킹’을 합니다. 딱딱한 얼음을 단단한 망치로 깨는 방법도 좋지만 힘이 듭니다. 따뜻한 미소로 ‘아이스 멜팅’을 해보시면 힘들이지않고 기분 좋게 분위기가 풀어질 겁니다. 자연스럽게 녹여주세요.

이전 19화 말하기 훈련 방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