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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vin' it :)

환절기 몸살은 해피밀과 함께

Aloha, 


비가 한번 내렸을 뿐인데 기온이 이제야 9월 다운 초가을 기온으로 바뀝니다. 비를 타고 내려오는 날씨 요정들이 마법의 가루를 뿌리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같이 계절이 바뀌는 순간은 매번 참 신기합니다. 여름비에서 가을비로 바뀌는 순간. 여름에서 가을비로 바뀌는 마법의 비를 맞은 몇몇 나무들은 빨갛게 단풍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올해 가을 단풍도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시작되면 날씨보다 저의 몸이 먼저 알아차립니다. 겉보기 등급은 황소도 때려잡을 것 같이 튼튼하게 생겼는데 체력은 개복치인 아이러니한 '나'입니다. 많은 비가 오기 며칠 전부터 체력적으로 무리했던 일이 있어서 인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주말이 되니 비가 오기 무섭게 몸살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집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약 먹고 잠 자고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와이 비는 내릴 때도 참 아름답게 내립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만히 누워 빗소리를 듣다 보니 괜스레 하와이에서 자주 보고 듣던 비가 생각납니다. 비 소리 들으며 할 일 하던 여름날의 낭만이 그리워집니다. 하와이도 비가 오고 난 후에 피는 나무의 꽃들이 참 아름답게 몽글몽글 피어오르던 기억도 납니다. 가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찬 공기가 뼛속으로 목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싫지만 환절기 몸살을 잘 견뎌내면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생각하니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 가을엔 어디로 단풍 구경 가볼지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쥐 죽은 듯이 약 먹고 잠만 자다 컨디션이 제법 올라오니 갑자기 허기가 집니다. 이럴 땐 무조건 맥도날드의 해피밀이 생각납니다. "따라 따따따~ I'm loving it~" 해피밀 사러 가는 길은 콧노래가 절로 납니다. 아직도 아이처럼 해피밀 장난감에 눈이 반짝여지고 맥도널드 햄버거가 고향의 맛처럼 느껴지는 것을 보니 나이만 먹은 아이 같습니다. 이번 해피밀 장난감인 크록스 키링이 참 귀엽습니다. 햄버거 먹는 것을 잊어버리고 크록스 키링만 이리저리 만지작만지작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 나잇값을 참 지지리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아플 땐 먹고 싶은 거 먹고 귀요미 물건으로 힐링해야지' 하며 자기 합리화도 해 봅니다.

나도 있다~ 해피밀 크록스 키링 :) ㅋㅋㅋ


하와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해피밀을 사 먹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분명히 알로하 스피릿이 가득 담긴 해피밀 장난감을 줬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요즘 하와이 맥도날드의 해피밀 장난감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하와이도 이제 여름 속 가을 계절로 넘어가고 있겠군요. 하와이에 사시는 분들은 이맘때 도는 하와이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도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여기서 이만 글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내일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도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만 총총...


Ma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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