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2001년 개봉한 영화 '봄날은 간다'의 유명한 대사를 요즘따라 자꾸 떠올리게 되는 The moon 선생(더문쌤)은 요즘 들어 또다시 매번 사랑에 실패하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엄청난 괴로움을 느끼고 있어.
'이제는 이별 따위 익숙해질 나이도 된 거 아니야?'라며 자조적인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해보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의 늪은... 때때로 조절할 수 없는 매몰찬 비바람과 폭풍우처럼 순식간에 갑작스레 다가와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을 빚어내곤 하지.
'나는 왜 늘 이토록 슬픈 사랑을 반복하게 되는 거지?'
'나는 왜 이별하면 이렇게 괴로워야만 하는 거지?'
가슴을 후벼 파는 서글픈 이별 노래의 가사들이 이 세상에 이토록 많이 존재하는 걸 보면, 내 심장만 이렇게 많이 아픈 건 아닌 거 같은데.........
왜 우리는 이별의 아픔을 대하는 법을 배워보지 못했는지, 왜 그 어떤 어른들도 살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사랑과 이별의 상처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는지, The moon 선생(더문쌤)은 궁금했어.
물론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이기 때문인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이별 후의 괴로움과 상실감이라는 아픔 두 가지 모두 인간으로 태어난 이들 대다수가 피할 수 없이 감당해 내야 하는 것들인데,
그 두 가지 감정 모두 누구에게나 자기 심장 안에 평생 혼자만의 기억으로 묻어두고 싶을 뿐...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털어내기는 어려워서 그런가 보다 싶기도 했어.
왜냐고? 똑똑하게 사랑하기도 어렵고 똑똑하게 이별하기도 어렵거든.
"누구나 사랑과 이별의 감정 안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똑똑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는 거 같기도 하네..."더문쌤은 혼잣말을 중얼거렸어.
'그러니 누군가에게는 분명 어리석게 보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경험담을 입 밖으로 털어놓기가 쉽지는 않은 거겠지?'
'그렇다고 한들 누군가 어떤 지혜로운 어른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이별하는 법을 좀 알려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혹시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이별 후의 내 모습이 덜 초라하고 덜 어리석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The moon 선생(더문쌤)의 머리 위로 여러 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끊임없이 피어나기 시작했어.
그리고는 결국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게 되었지.
'나라도 용기를 내자.'
'나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아이들도 분명히 많을 테니 말이야.'
"다음번 아이들과의 만남에서는 부끄럼을 무릅쓰고 별별 이야기들을 몽땅 털어놓게 생겼군.......'
The moon 선생(더문쌤)은 그토록 어렵고 난해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풀어내면 좋을지 깊은 상념에 잠겼어.
그리고 문득 시간이 흘러, 토요일 밤이 되었지.
12:00 달밤에 열리는 더문 선생님의 시크릿 수업 7편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 "
The moon 선생(더문쌤)은 라이브 영상 화면 위에 오늘 아이들과 함께 나눌 대화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적어서 올려두었어. 시계를 보니 어느덧 밤 11시 58분. (라이브 접속자 273명)
-ㅋㅋㅋㅋㅋ 야! 얘들아!!! 오늘 수업 좀 흥미진진할 거 같은데?
-오오, 나 오늘 졸려서 못 들어올 뻔했는데 들어오길 좀 잘한 듯!
- ㅎㅎㅎ 야 더문쌤 쫌 많이 솔직하신 스타일 같더니 오늘 어떤 얘기들을 해주시려나?
- 오예! ㅋㅋㅋㅋ 달밤의 사랑과 이별 얘기들!!!
"얘들아, 안녕!" "이번 한 주는 어떻게 지냈니?"
"공부하느라 많이 피곤할 텐데, 오늘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버티다가 접속을 해줬네! 고마워!!"
- 쌤! 반가워요!! 쌤도 한 주 잘 지내셨죠?ㅋ
- 저희 잘 살아있습니다. ㅎㅎ 이번 주 토요일은 또 어떤 이야기 들을 수 있을지 간간히 궁금해하면서 지냈습니다!
- 쌤, 오늘은 진짜 재밌는 얘기 해주실 모양이에요.
- 두두두두두.... 사랑과 이별이라... ㅎㅎㅎㅎ
"그래, 이 녀석들. ㅎㅎ 너희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만한 나이인가? 혹시 사랑에 빠져본 사람 있니?"
- 앗! 쌤!!! 혹시 저희 무시하시는 겁니까?
- 쌤! 요즘 애들은 유치원생도 서로 사귀는데요?
모쏠이라고 하면 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세대라고요... ㅋㅋ
- 아니야. 얘들아. 의외로 알고 보면 모쏠 많아. ㅎ 사귀어봤다는 애들도 잘 알고 보면 그냥 고백하고 대충 얼버무려 어색하게 넘어가는 경우 많더라고.
- 얘들아! 우리 선생님 이야기 좀 들어보자! 집중 좀 해봐!!!!!!
" 그래 그래. 요즘 아이들은 무엇이든 다 빠른 편인 거 알고 있지, 아무렴. ㅎㅎ 근데 너희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나이인데... 이성교제 하는 거 부모님께 들키면 어쩌냐?"
- 쌤!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요즘 애들은 약아서 좋아하는 애도 잘 꼬셔서 같이 좋은 대학 가서 만나자면서 이성교제도 공부할 시너지 효과로 잘 활용하는 거 같아요.
- ㅋㅋ 맞아요 쌤. 보통 많이들 그런데 가끔 좀 순진한 애들 몇몇은 종종 자기감정에 홀릭되어 가지고 공부에 타격을 받기도 하죠.
- 쌤 요즘은 부모님도 중고생 되면 잘 못 건들여요!
중2병 모르세요? ㅎㅎ 초등학생 때까지나 애들이 부모님 말대로 따르려고 하지, 그 시기 지나면 어른 손 타는 거 거의 다 끝이에요.
"내가 괜한 걱정을 해줬구나! ㅎㅎ 그래 그럼 너희 남친 여친이랑 헤어져도 전혀 심적인 타격이 없니?
괴롭지도 않고??"
- 아, 그건 아니죠. ㅎㅎ 헤어지고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면 그건 싸패(싸이코패스) 수준 아녜요?ㅋㅋ 한동안 좀 힘들긴 하죠. 좀 많이 힘들면 내가 걔를 생각보다 좀 많이 좋아했나 싶기도 하고요.
- 맞아요 쌤! 사랑인지 아닌지는 진짜 헤어지고 나서 더 알게 되는 거 같던데요? 슬픔의 강도가 좀 다른 거 같아요.
- 와! 쌤 얘네 장난 아니네요? 저는 아직도 엄마 눈치 많이 보고 지내고 있고, 좀 뭔가 어색하고 무서워서 지금까지 모쏠로 공부만 하고 지냈는데 말이에요. 요즘 애들 무섭네 진짜!!!! ㅋㅋㅋㅋ
- ㅎㅎ 나도 모쏠인데 일부러 애들이 그런 얘기하면 별말 안 하고 그냥 침묵으로 일관해. ㅋ 모쏠이 뭐 나쁜 건가?
"얘들아! 그래. 사람마다 모두 다 각자 인생의 시간표와 타이밍이 다른 거니까 서로들 비교하며 너무 진지하고 심각해질 필요는 없어."
" 근데 오늘은 사랑하고 난 후 이별을 대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이별하고 나면 너무 심하게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 이별을 대하는 법이요????????
- 이별을 대하는 법을 알려주시려고 하는 분은 처음 뵙습니다. 슨상님 증말 신박하신 분이셔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 녀석들! 지금은 그렇게 날 비웃지!!! 너희가 분명 살다 보면 누군가와 이별하고 엄청난 괴로움과 상실감에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하게 될 거란 말이야." " 그 상대가 꼭 남친 여친 그런 게 아니더라도 말이야."
"사랑하던 반려견이든 사랑하던 가족이든, 우리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이별의 아픔은 꼭 겪게 되어 있거든."
- 앗. 그렇네요. 쌤 진지하게 듣겠습니다!!!
- ㅜㅜ 갑자기 벌써 좀 슬퍼지는 건 왜지?
- 쌤.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좀 무섭네요. 우리 집 강아지 열두 살 넘어서 안 그래도 종종 무지개다리 건널까 봐 걱정인데요.
-쌤!! 이 밤중에 저희를 울리실 작정인건 아니죠?
"얘들아!!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은 누구나 한 번쯤 강렬하게 체험할 수밖에 없는 거래." "너희가 말한 것처럼 함께하는 동안은 미처 몰랐어도 헤어지고 나서야 그 사랑의 깊이를 깨우치게 될 수밖에 없거든."
"우리가 아무리 인생 사는 게 고달프다는 둥 그런 이야기를 해도, 이 지구별에 태어나고 싶었던 이유는 그런 생생한 사랑을 체험하고 싶어서였을 거야."
- 쌤! 그럼 누구나 이 지구별에 태어나서 강렬한 이별을 겪고 고통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가 사랑을 깨우치기 위해서라는 건가요?
- 와... 뭔가 좀 모순적이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쌤 그래도 저는 그냥 이별이 싫어요. 이별 없는 사랑만 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별 없는 사랑만 하며 살아가는 법이라..." "자기 자신은 이별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을 뿐, 분명히 어떤 형태의 이별이건 피할 수는 없는 일이지."
- 그게 무슨 뜻이에요 선생님?
- 형태가 다른 이별이라니 어려운 말 같아요.
- 이별 선언을 당했는데 끝까지 자기는 헤어지지 않은 거라고 집착한다는 말인가요?
- ㅎㅎㅎ 그렇게 해석하면 갑자기 무섭네 ㅋㅋㅋ
" 이별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 내리는 가에 따라 다르겠지?"
"누군가는 지금은 잠시 멀어졌지만, 또 언젠가 우연히 살다가 다시 마주치며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며 완전한 이별 따위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 에잉? 쌤 아까는 분명 친구나 남친 여친 말고 가족이나 반려견 강아지의 죽음처럼 그런 이별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 맞아 맞아. 너 기억력 좋다! ㅎㅎ
- 쌤 만남의 횟수가 줄거나 좋아하는 마음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도 이별에 가까워지는 걸로 견주어볼 수 있는 거겠죠?
- 쌤 그렇게 따지면 저는 태어나서 유치원 친구부터 지금까지 저도 모르게 엄청난 이별을 다양한 형태로 해온 거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 맞아 맞아. 역시 늘 하나를 말하면 둘셋 척척 알아서 더 깊은 이해를 해내는 기특한 녀석들."
"사랑하는 존재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려서 겪게 되는 이별도 마찬가지야." "그런 이별을 겪으면서 또 누군가는 그게 진짜 완전한 이별이라고 믿지 않아."
"시간 간격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 언젠가는 이 지구별 여행이 끝날 테니까... 육체의 감각인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영혼의 차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며 사랑의 마음을 이어기 가도 하지."
- 앗! 나 이럴 줄 알았어!!! 쌤, 이 한밤중에 너무 슬프고 무섭잖아요!!!
- 뿌애애애앵 ㅜㅜ 쌤 슬퍼요.
- 이별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거 맞네요?
- 이별이 슬프고 아름답다는 건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인거다, 얘들아.............
"그래. 얘들아, 너희는 이미 많은 걸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아." "너희 반응에 내가 더 놀랍고 가슴이 뭉클하네."
"그럼 ... 우리 살다가 문득 갑자기 원치 않은 이별을 감당해야만 할 때, 이별한 사람에게 어떤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는 걸까?"
"나라면... 헤어진 이에게 이런 기도를 마음으로 전해주고 싶어."
" 함께한 시간 동안 혼자였다면 나눌 수 없었던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웠어."
" 그 기억들은 절대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고맙게 기억할게."
" 너와 함께하는 동안 깨우친 것들을 통해 남은 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도록 애써볼게. "
" 너의 시간을 더욱 새롭게 채워줄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인연들로 네 삶이 채워지길 바래."
- 쌤!!!!!!!!!!!!!!!! 너무 쿨하신 거 아닙니까? 이별을 해서 마음이 너무 아플 텐데.... 거기까지 생각을 하시고 말이에요.
- 맞아요!!!!!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막상 저한테 이별이 닥치면 그런 마음까지 갖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 맞아요 맞아요!!! 저도 자신 없어요!!!!!!!!
"그래. 너희들 마음도 다 알지!!! 막상 갑자기 원치 않던 이별을 감당해 내야 하면 세상 가장 불쌍하고 안쓰러운 사람이 바로 나 자신으로 느껴질 텐데 말이야." "침착하게 그런 마음 갖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거란 거 잘 알아"
"하지만 그 이별 후의 슬픔이나 상실감도 시간이 지나가면, 아주 자연스럽게 그 괴로운 감정의 농도가 옅어지게 될 테니 걱정 마."
" 단 이거 하나만 기억해 줄래?" "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은 누구나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거 그리고 이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깊이를 깨우칠 수 있다는 거 말이야."
"언젠가 우리 모두는 이 지구에서의 삶과도 이별을 해야 하는 거 알고 있니?"
" 그때 우리 모두는 깨우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
" 이 지구에서 경험한 삶 전부를 내가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말이야."
- 흑흑... 쌤 이별은 피할 수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만남도 우리의 삶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죠?
- 앗. 너 진짜 TJ 같다. 나는 FP라 그런지 몰라도 지금 선생님 얘기 들으면서 감상에 젖어만 있었는데, 빨리도 정리를 하네.
- 누구나 한번쯤 슬프게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하시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네요 쌤.
- 이별의 아픔도 시간 속에 그 강도가 줄어든다고 하시니 너무 무서워하지는 말자 얘들아..
" 그래. 얘들아, 오늘 진지한 이야기를 열심히 나누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함께 이렇게 추억을 나눠주어 고맙다. 얘들아, 안녕!"
- 쌤!!! 우리 이 토요일 밤 시크릿 수업도 언젠가는 끝이 나고 이별을 하겠네요.
- 쌤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들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하겠슴당+
- 쌤 감사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 쌤 아직 이별 아닌 거니, 우리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아이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침대 위에 바르게 몸을 뻗어서 누운 The moon 선생(더문쌤)의 눈가에는 촉촉한 눈물이 머금어져 있었어.
그동안 사랑보다 사랑 이후의 이별 때문에 더 많이 아파하던 자기 자신의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거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별 이후에 밀려드는 고통과 괴로움도...
어쩌면 사랑하는 동안 자신이 온 마음을 다해 쏟아냈던 진심과 정성스러운 노력들이 모두 다 헛수고의 물거품이 되어 허공으로 사라져 버린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인 건 아닌가 싶었거든.
하지만 더문쌤은 이제 알 것 같았어.
자신이 한동안 쏟아낸 진실된 사랑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끝을 마주한다 한들, 결코 헛되고 어리석은 것으로 퇴색될 수는 없다는 걸 말이지.
그 모든 사랑은 말야,,,
어쩌면 이별을 마주하는 순간에서야 진정 깊이 있는 영원의 아름다운 울림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했어.
더문쌤은 사랑도 이별도 어쩌면 자신이 전부 다 자신이 언젠가는 마주해야 하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는 모두 다 한꺼번에 끌어안고 아름답게 추억하게 될 하나뿐인 자신의 삶이라는 걸 깨우치게 되었어.
더문쌤은 그렇게 혼자 뒤척이며 눈물을 그렁이다가... 잠이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