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래 May 02. 2022

걷다보면 보이는

길을 잃다 우연히

여기까지 왔어


여긴 어딜까

나는 누군가


두렵지 않아

무섭지 않아


결국 끝은 보일 테니까

언젠가 도착할 때니까


지금은 잠시 즐겨도 돼

마음을 내려 놓아


하늘을 올려다 봐

시원한 바람이 머리칼을 날려


주위를 둘러봐

사람들이 걷고 있잖아


길 따라 걷는 이 기분

기분 좋은 이 느낌


여전히 길을 잃었지만

가려던 길을 잊었지만


지도는 필요 없어

마음 가는 대로 걸어봐


잊지마 새롭게 걷는 이 길을

다시 돌아와도 보지 못할 것들이야


기억해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또 다시 느껴볼 수 없는 감정이야


너의 목적지가 어디였든

즐기고 있는 너의 모습 봐


마음만 허락한다면

기꺼이 길을 잃어도 돼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을 쓸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