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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신 케이 Jul 07. 2020

어이 양치 잘하고 있나

스토리포토그라피100

스토리 8 - 어이 양치 잘하고 있나


Yashica T4 Safari, Fuji Superia Premium 400 / Edogawa-ku, Tokyo - Dec


평소에 커피를 좋아해서 늘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자주 마시는 만큼 입안도 텁텁해서 양치도 자주 하는 편인데요. 근데 사람이 살다가 보면 시간이 애매하거나 갑작스러운 일 때문에 양치를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어쩐지 계속 신경 쓰여요. 

양치도 못했는데 입안이 텁텁할 때, 혹시나 상대방한테 지금 입에서 코피루왁의 그것 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간 신경 쓰여서 일에 집중이 안됩니다. (절반은 농담. 하하.)   

아무튼 계속 양치만을 생각하며 꿉꿉한 마음을 가지고 급하게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는데, 어떤 녀석과 딱- 눈이 마주쳤습니다. 


치과 니모: "어~~ 이~~ 양치 잘하고 있나? 안 하면 나처럼 치과에 갇힌다~~ 까먹지 말고 잘해라~~ 씨익"

나: "아니, 어떻게 알았지!?"


@ 치과 니모를 어른인 나는 이렇게 받아들이는데 어린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나. 조금은 교육이 되려나요. 씨익 =)  



가로-세로-가로-세로- 선이 많은 사진이다. 프레 임안에 구역이 많은 사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자칫 이야기가 애매해질 수 있지만, 주인공을 정중앙에 배치시켜 주제의 피사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또한 사진 안의 여러 구역(선, 색 등)에 둘러싸여 있게 해서 갇혀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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