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기 157일 차]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고
내면의 힘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명함을
금박으로 치장하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
작가는 이기주의자들이 늘어놓는 자랑이 넘쳐나는 세상,
솔직함인 줄 착각하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을 걱정한다.
문명과 과학, 문화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산다.
나 역시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맞춰 일어나고 인터넷에 접속해 글을 쓰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옛것을 고수하거나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의 바람에 발맞춰 살아간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연락을 주고받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회.
하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공허함,
공감받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한다는 허무함이 존재한다.
나 역시도 아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관계가 깊어지는 사람은 드물다.
근심과 걱정, 문제점 있는 사람들은 성공한 누군가의 말에 현혹되기 쉽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고 따르면 변화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인쇄소에서 찍어내는 자기 계발서의 한 문장을 마치 마법 주문처럼 따라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너도 나도 모두 큰 자산가가 되고, 예뻐지고, 꿈을 이루고, 결혼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일단 인간의 이성이 균형을 잃게 되면, 인간은 모든 것을 믿을 수 있다.
-푸블라우스 타키투스
우리가 지금 믿고 따라가는 길은 어디인가?
남들이 펼쳐놓은 지도의 길을 그저 방향성을 잡지도 못한 채 휩쓸려 가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를 두어야 할 것들에 멀어져 있는 요즘.
또한 너무 흔해져 버려 그 가치가 오히려 반감되는 세상.
자아도취된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일,
그리고 확고한 나만의 태도를 품고 사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나를 무모하게 소모하지 않으면서.
절제된 말, 고요함과 소박함, 겸손함을 가슴에 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