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기 164일 차] 최재천 [인텔리전스 VS 인텔렉트]
최근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AI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퍼뜨려 혼란을 야기하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져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최재천 교수가 말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본질적 정의를 들어보면 조금은 안심이 된다.
AI의 지능 VS 인간의 지성
* 인텔리전스 (지능)과 인텔렉트 (지성)의 차이
"영어 단어 중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단어가 있습니다.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와 인텔렉트(ingellect).
우리말로 인텔리전스는 지능, 인텔렉트는 지성이라고 번역하면 어떨까 합니다. (...) 지성은 보다 깊은 통찰과 판단력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_ (36면)
최근 쳇 GPT의 새로운 버전이 소개되었다.
분명 정보처리와 분석적인 지능면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인간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AI와 인간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최재천 교수가 말한 "지능 VS 지성"의 차이 덕분이다.
지능으로 판단하는 인공지능의 경우 상황에 상관없이 정답을 찾아내지만, 지성인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머리로 계산해 낸 것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인간이 지능뿐 아니라 지성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를 볼 걸 알면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머리로 계산해 낸 것과 다른 선택을 하는 인간.
그것은 인간이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지성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언젠가 기술과 과학이 더 발달해서 인공지능이 '인공지성'이 되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
그때 우리는 무엇이 인공지능이 찾아낸 답이며 무엇이 인간이 찾아낸 답이라 판단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인공지능을 겁내지 않고 그들과 차별화되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편리와 효율을 위해 잃어버리고 있는 인간의 본질, 본성 자체를 되찾으려 노력하는 것,
좀 더 다정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서로를 배려하고
문제를 인식하고
깊은 사유와 통찰을 하는 것
자신의 관점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것,
지금의 인간보다 더 인간다워지는 길밖에 그 답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