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기 179일 차] 최재천 <희망수업>
동물학 박사인 최재천 교수가 말하는 창의성에 대해서 읽는다.
아서 밀러라는 작가의 <아인슈타인, 피카소 : 현대를 만든 두 천재>라는 책의 주장에 따르면 창의성이란 이렇다.
창의성이란 통합적 사고와 상상력에서 나온다
최재천 교수는 아인슈타인과 피가소를 야구 선수로 비유해 설명한다.
아인슈타인 : 타율과 상관없이 어느 날 드디어 장외 홈런을 때린 사람.
('특수 상대성 이론',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되었다.)
피카소 : 수없이 많은 단타를 치다 보니 심심찮게 홈런도 나오고 그중의 몇 개가 만루 홈런이 된 사람.
피카소는 어마어마한 명작도 있지만,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작품도 많다는 것이다.
워낙 많이 그리다 보니 남들보다 훨씬 많은 수의 수작을 남기게 된 것. (258면)
첫 타석에는 번트 대고 나가도 됩니다.
그렇게 시작해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할 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을 한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한다.
너도 나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재천 교수는 첫 타석에는 번트 대고 나가도 된다고 말한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응원한다.
내 앞에 주어진 작은 일들을 모두 열심히 하는 것
우리는 천재적인 아인슈타인이 아니기에 피카소처럼 해야 된다고 말한다.
자신 앞에 주어진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해내는 것.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말이다.
2014년 배우 짐 캐리가 미국의 마하리쉬 대학교에서 했던 졸업식 축사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
짐캐리는 자신의 아버지도 훌륭한 코미디언이 될 수도 있었지만 본인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지 않았다고 했다. 회계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택했다, 그 결과 훗날 직장을 잃었을 때 그의 가족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실패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서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 봤을 때 짐캐리는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최재천 교수가 인간이라는 동물의 사회를 오랜 세월 관찰해 오면서 알게 된 것 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무지무지 열심히 하면서 굶어 죽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경제적인 것 때문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최재천 교수의 말처럼 "적당히 먹고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 돈 좀 벌어보겠다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사는 것보다 나아 보인다.
적당히 먹고 살고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
그러기 위해서는 피카소처럼 긴 세월 동안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이왕이면 짐캐리처럼 사랑하는 일에 도전해서 실패도 해보고 다시 또 새롭게 도전도 하면서 살아가는 게 맞는 인생일 테다.
내가 지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몇 가지가 떠오르는 나는 조금 행복하다.
번트에 성공해 1루에 갈 수도 있고 아웃을 당할 수도 있지만,
글쓰기라는 타석에 들어섰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박수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