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피어나는 시]
- 윤서린
산책 길에서 만난 작고 작은 너
깃털이 망가진채 걷고 있네
나는 너에게서 나를 봤어
너에게 내 날개를 줄게
아직 한 번도 날아본 적은 없지만
내 가슴속엔 숨겨둔 날개가 있거든
우리 이제 그만 절름거리고
망가진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거야
나는 날고 싶은 새
하늘 높이 나는 새
나와 너는 나는 새
멀리멀리 여행하는 작은 새
두려워도 날개 펼치는 작은 새
알알샅샅이 기록한 하루,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 소설, 노랫말 작사를 통해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중. (늘그래, SMY로도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