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수련

by 버들



거의 매일 핀차마유라아사나 수련을 하다 보니 매일의 몸 상태가 다른 게 실감 난다. 두 다리가 하늘에서 만나 꽤 오래 머문 적이 있으나 어쩌다 그렇게 자세가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영상으로만 기록했을 뿐 몸에는 기록되지 않은 모양이다.


어떤 날은 틀어진 골반에 집중하고 어떤 날은 강하게 당긴 아래 복부에 더 의식을 둔다. 어떤 날에는 다리를 띄우기 전에 팔꿈치보다 어깨를 더 앞에 뒀는지 체크한다. 올라가서 쉬는 얕은 숨의 일정함도 바라보려고 한다. 다양하게 의식을 두다 보면 언젠가 자세가 완벽해질까? 두 다리가 위에서 만나 오래 머무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매일의 수련이 내게 말해준다. 그저 매일 자세를 통해 바라볼 뿐이다. 자세를 바라보듯 숨을 바라보고 그 의식을 삶으로 가지고 나와서 마음 자세를 살피는 것까지가 수련인 것 같다. 알면서도 자주 까먹는다.


오늘 새벽 수련은 진짜 너무 졸렸다….. 사바아사나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지금도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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