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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구름 Apr 22. 2022

47_ 목차 下 시작

목차__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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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上은 부모님의 노후를 함께 하면서 보고 느낀 일상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할 목차 는 실제 부모님의 노후 자산을 관리하면서 실행했던 < 재무설계/재테크 >다.


20대 중반쯤 집안에 돈을 관리하면서 나는 부모님의 노후를 준비했다.

당시 어머니 연세 50대 후반, 아버지 연세 60줄. 이미 늦은 시기였다. 가장의 실직이나 가족 한 사람이 아프기라도 한 날에는 곧 바싹 마른 낙엽 바스러지듯이 일상이 무너질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소득과 지출, 보험 가입 내역, 투자 상황 등 하나하나 체크하고 수정해 나가며 부모님의 노후를 준비했다.


비상금을 모으기 위해 적금을 들고, 연금을 꼼꼼히 살펴 살 찌울 거 없나 챙기고, 보험을 다시 살펴보며 해지할 것과 보충할 것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리고 5년이 흐른 지금 더 이상 아픈 부모님이 병원에 가실 때마다 돈 걱정은 하지 않는다.


삶은 확실하게 5년 전보다 나아졌다.

두 분의 노후가 빈곤에서 여러 걸음 더 멀어져 안전 궤도에 들어섰다. 더는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비상금이 없어서 어쩌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가장의 실직에 아직도 조금 휘청하기는 하지만, 이전처럼 극도로 공포를 느끼지는 않는다. 그저 일주일에 1번 정도 치킨을 고민하며 산다.


소득이 대단히 늘어난 것도, 투자가 대박 난 것도 아니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활용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산 상태를 개선해나갔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1년만 지나도 확실한 결과를 보였다. 전보다 더 나은 쪽으로.


< 목차 下 >는 그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이미 노후 준비가 늦었다 좌절하는 50대 이후의 분들, 아직 노후는 한참 남았지만 먹고살기도 빠듯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30대분들 두루두루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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