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원자들이 탈락의 이유를 스펙이나 우연의 변수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데에서 더 큰 문제가 시작된다. 그래서 면접에서의 나를 올바르게 읽고, 그 모습을 상대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메타인지 7단계를 다뤄보려고 한다.
수업을 하다 보면 말은 유창한데 영혼 없는 답변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인터넷에서 본 문장, 스터디에서 들은 표현, 누군가의 모범 답안 등을 짜깁기해 만든 말은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면접관이 한 질문만 깊게 파고들어도 바로 무너진다. 나는 학생들에게 자주 묻는다.
“지금 말한 건, 당신 경험에서 나온 건가요?”
자기 언어화란 거창한 심리학 용어가 아니다. 그냥 내가 왜 그 행동을 했고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 과정의 진짜 생각을 밖으로 꺼내보는 일이다. 생각이 언어로 정리되면 말의 뿌리가 선명해지고 면접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 탈락이 반복되면 멘털이 바스러지기도 한다. 다른 모든 취업준비와 마찬가지로 멘털 싸움이다.
“불안해요.”
“자신감이 없어요.”
“어제 연습한 게 갑자기 기억 안 나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지금 느끼는 감정인지 / 실제 역량에 대한 판단인지 구별해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인지 저널링이다. 불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 시간에 개선해야 한다. 상황, 떠오른 생각, 감정, 행동, 이 네 가지를 분리해 적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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