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sight coco May 24. 2021

나만의 업무 공간, 모아 코워킹 스페이스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 때는 '장소'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막상 장소를 바꾸자니 요즘같이 장기간 재택 근무자 혹은 프리랜서로 별도의 업무 공간이 없는 직장인들의 경우 또 다른 '나만의 업무 공간'을 찾는다는 것이 마냥 쉽지 않다.


요즘 필자는 스페이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일 이용권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유 오피스를 방문하며 개인 업무를 진행 중인데, 지난 주말엔 종각역에 위치한 모아 코워킹 스페이스에 지인과 함께 방문했다. 해당 장소는 기존 방문했던 타 워킹 스페이스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주말 방문 시 관리자에게 연락하면 문을 자동으로 열어 주는 형태로 입장 가능하다.


공유 오피스 장기간 이용자들의 개인 모니터, 도서, 사무 용품들로 일부 가득 차 있었고, 초반엔 '고정석'의 개념을 미리 생각지 못하고 모아 코워킹 스페이스 직원들의 개인 업무 공간으로 오해할법했다. 필자처럼 '일일 이용권' 이용자의 경우 자칫 남의 오피스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부여받을 수 있어 일부 어색한 느낌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다.



오피스 내부는 최대 15명의 인원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넓었으며 각기 다른 형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해당 공간을 사용하는 인원이 없어 생각보다 편안하게 개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커피, 차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지만 배민을 활용하여 인근 아띠제 커피를 주문해 본격적인 개인 업무를 진행했다.



해당 공간을 2시간가량 이용한 지인은 '바깥 풍경을 보며 조용히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물론 필자는 일일 이용권을 구매해 방문한 경우였지만, 프리랜서 혹은 개인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월 이용권 275,000원을 지불하고 업무를 진행하기에 교통 접근성도 매우 좋았고 내부 분위기도 적절했다.




종합적으로 모아 코워킹 스페이스를 다녀온 결과, 해당 지점은 일일 이용자보다는 단기/장기간 상주하며 자신의 업무에 온전히 집중을 하고 싶은 프리랜서, 개인 사업자 등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공간 같았다.


작년 초 재택근무가 막 시작되었을 무렵, 재택근무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던 BGM 중 하나가 바로 오피스 배경음이었다. 물론 집에서 일을 하는 것도 편하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사람 냄새, 소리가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원활한 업무가 가능한 사람도 분명 많을 것이다.


재택근무를 오랜 기간 하다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게 그리울 법한 직장인들이 일하기에 적합한 장소 같았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원데이 오피스는 재택근무자, 프리랜서 등 집, 사무실 이외의 집중할 공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 중 1일 단위로 예약이 가능한 곳들을 큐레이션 하여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다.


By insight.coco



https://brunch.co.kr/@amirjung/53

https://brunch.co.kr/@amirjung/5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