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토록 기업들은 콘텐츠에 몰두하는 것일까?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리멤버, 오늘의집, 배민에서 시간을 들여 무료 콘텐츠를 발행하는 진짜 이유
- 콘텐츠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
- 세 기업의 핵심적인 콘텐츠 전략과 실제 사용자와의 생생한 인터뷰까지!
우리 서비스의 쓸모가 증명되고 나면, 프로덕트 메이커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에 지속해서 방문해야 할 차별화된 이유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이때 업종을 불문하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서 생산하는 콘텐츠의 유형과 전달 방식, 대상은 모두 다르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바로 트래픽과 신뢰, 궁극적으로는 팬덤 형성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콘텐츠에 진심인 리멤버·오늘의집·배달의민족의 사례를 분석해 봤습니다. 이들 기업이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실제로는 어떤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또한 각자가 해당 목표를 달성하고자 활용하는 세부 전략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특히, 각 서비스를 이용하는 실제 고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알아보려 합니다.
리멤버는 무료 명함 관리 앱으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사진 촬영만으로 손쉽게 명함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어 직장인 사이에서 '국민 명함앱'으로 불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명함 DB만 3억 개에 달하죠.
이후 리멤버는 구인 구직 서비스인 '리멤버 커리어', 직장인들의 고민과 지식을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필두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현재는 약 3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멤버는 구인·구직 외에 '리멤버 나우'라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명 필진들이 매일 주요 시사 및 경제 뉴스를 쉽게 요약해 구독자들에게 제공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되어 매일 아침 특정 시간에 푸시 알림으로 리멤버 회원에게 전송되고 있습니다.
구인·구직에만 전념해도 충분할 것 같은 리멤버가 왜 굳이 경제, 시사를 다루는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는지 그 이면이 궁금합니다. 우선,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플랫폼의 역할부터 되짚어 보기로 했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의 유저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인력을 구하는 기업(구인자)과, 일자리를 구하는 개인(구직자). 결국 플랫폼의 역할은 두 그룹의 원활한 매칭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플랫폼이 수행해야 할 1순위 과제는 바로 최대한 많은 구직자와 기업 풀(pool)을 확보하는 것이죠.
하지만, 구직자 확보는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원티드, 블라인드 등이 구인·구직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경쟁이 심화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구직활동은 자주 생기는 이벤트가 아니므로 당장 이직 의사가 없는 경우 플랫폼을 굳이 들여다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멤버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구직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언젠가 이직을 경험할 '잠재 구직자'를 플랫폼에 유입시키는 방안을 깊게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 있는 서비스가 바로 '리멤버 나우'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어떤 업계에 종사하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누구나 관심을 둘 만한 경제·시사 뉴스를 요약하여 전달해 주는 것이죠.
이후 리멤버를 포함한 오늘의 집, 배달의 민족과 상세 분석 내용은 아래 퍼블리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publy.co/content/6831?fr=category
토스가 유저의 리텐션을 높이는 법: 누적 1.6만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