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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사자 Dec 30. 2022

[소설] <우럭 장례식> 8. 칸초 같은 삶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이 기쁨도 슬픔도 없는 표정으로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다. 범주는 시계를 확인한다. 3시 정각, 아르바이트생의 퇴근 시간이다. 범주는 퇴근 인사도 나눌겸 할 말을 떠올리다가 아르바이트생 뒤통수에 대고 생각나는 아무 말이나 뱉었다.


“정시에 딱딱! 칸초 같은 삶.”


아르바이트생은 졸린 지 지긋지긋한 지 모를 눈을 하고서 범주를 바라본다.


“그건 칸트고요.”




<우럭 장례식> 8편 이어서 읽으러 가기

(암사자의 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암사자입니다. :-)

2022년 여름에 완성한 장편 소설 <우럭 장례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4화까지는 브런치와 포스타입 두 곳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5화부터는 '포스타입' 플랫폼의 유료 결재 기능을 통해 

편 당 200원으로 유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읽어도 커피 한 잔값! ㅠㅠ!!)

차곡차곡 구독료로 받은 돈은, 

2023년 '암사자북스'를 통해 발간 예정인 <우럭 장례식>의 종이책을 만드는 인쇄비에 보태려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암사자 <우럭 장례식> 읽으러 바로가기!(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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