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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사자 Dec 30. 2022

[소설] <우럭 장례식> 30. 역할


지르르-지르르- 매미 소리가 지겹게 이어지고 있다. 범주와 민기, 편의점 직원은 벤치에 각각이 꼭지점이 되어 삼각으로 앉았다. 그들 가운데 놓인 것은 그들 사이에선 여전히 미스터리한, 그래서 많은 이들이 가설을 쏟아내는 어떤 존재의 행방불명과 관련되어 있다. 편의점 직원은 목줄기로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소리 없는 CCTV 화면에 음성 해설을 덧붙였다. 


- 연우가 맨발로 편의점에 들어온다. 

“들어 올 때부터 심상치 않은 거 보이시죠.” 



<우럭 장례식> 30편 이어서 읽으러 가기

(암사자의 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암사자입니다. :-)

2022년 여름에 완성한 장편 소설 <우럭 장례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4화까지는 브런치와 포스타입 두 곳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5화부터는 '포스타입' 플랫폼의 유료 결재 기능을 통해 

편 당 200원으로 유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읽어도 커피 한 잔값! ㅠㅠ!!)

차곡차곡 구독료로 받은 돈은, 

2023년 '암사자북스'를 통해 발간 예정인 <우럭 장례식>의 종이책을 만드는 인쇄비에 보태려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암사자 <우럭 장례식> 읽으러 바로가기!(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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