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평

[건강]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기적의 '눈 그림'

by 암시랑


'말도 안 돼'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혹시'라는 간절함으로 읽게 됐다. 얼마 전부터 책을 잠시만 읽어도 초점이 흔들린다. 더구나 늦은 저녁도 아니고 초저녁 퇴근길 운전할 때도 터널이나 조금만 어두운 곳을 지날 때는 앞차의 후미등에서 켜지는 붉은빛의 거리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서 병원엘 갔더니 노안이라고 안경을 쓰라고 했다. 솔직히 거추장스러운 안경은 쓰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눈에 좋다는 대파, 쪽파, 양파 등을 비롯 파란 파는 모조리 먹어 왔는데 결국 나이 탓을 해야 하나?


그런데 개안 수술도 아니고 그림을 보기만 하면 시력 개선이 된다니, 그것도 꼴랑 3분만 보면 된다니 안 해볼 재간이 있을까. 워낙 끈기 없는 거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처지니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는 모르겠으나 효과가 있다면 꼭 해보리라. 가능하다면 시력 회복 프로젝트의 후기를 남겨 볼 생각이다.


일러두기에 지병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병이라는 게 어떤 종류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도 하면 안 될까? 지병의 범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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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나빠진 시력을 회복 혹은 개선이 가능하다는 얼토당토않는 이야기를 하는 저자는 안과 전문의다. 가르보 패치라는 독특한 수학적 패턴으로 안구와 뇌 기능을 개선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과학적 원리라는 데다가 덩달아 치매 예방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저자는 큐 앤 에이(Q&A)에서 한 번에 3~10분, 1주일에 최소 3일, 한 달을 꾸준히 해보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소리에 왠지 믿음이 줄어드는 건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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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사용 후기와 가르보 아이의 사용법과 한 달 동안 해 볼 수 있는 패턴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 파트 3에서는 가르보 아이가 없을 때도 할 수 있는 손쉬운 트레이닝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특별부록으로 노안 및 근시 측정용 검사표도 수록해 놓았다.


아직 제대로 트레이닝을 해보지 않은 상태로 개선에 대한 사견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솔직히 좀 징그러워 보이는 패턴 자체가 뿌옇게 만들어져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5분 정도 집중했더니 살짝 멀미감이 좀 있지만 관자놀이가 좀 맑아진 느낌이 있는듯했다. 느낌이 정확한지 자신은 없다.


어쨌거나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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