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관계
우리만 모를 뿐이다.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있다.
그 단어의 의미를,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들이다.
아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상황이 어색하고,
긴장감이 넘쳐나는 상황일수록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상황이 어려운 집 아이들은,
긴장감이 넘치는 집 아이들은,
뭔가 부족해진 집 아이들은 철이 일찍 든다.
알고 있어도 모르는 척해야 하는 상황인지,
더 이상 모르는 척하면 안 되는 상황인지.
본능적으로 알 게 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