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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 Jan 04. 2024

2024년 건강이 회복되길 바라며

2024년 1월 1일. 그날은 들뜬날이었지만

3개월동안 이어지던 기침이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1월 2일 대학병원 호흡기내과를 방문해서 폐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 결과는 깨끗했지만, 숨소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안좋은 것도 아니라며 천식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발작하듯 끊이지 않는게 3개월을 지속 되었고, 요즘은 기도가 좁아져서인지 숨쉬는거도 힘들고 말하는 거도 힘들다.


천식검사는 1월말이 예정이다.


2023년 1년동안 나는 뭘했을까. 집안에 틀어박혀서 나가지도 않고, 노트북으로 일만했다. 내가 하는 일은 혼자 하는 일이다.


2024년 1월 2일을 계기로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우선 지지리 궁상맞게 돈아끼는라, 애들이 입고 버린 옷을 주워 입었는데 과감하게 쓰레기봉투에 모두 버렸다.


더러워진 양말, 낡은 티셔츠, 실내복으로 입던 여름 티셔츠, 속옷까지 모두 쓰레기통에 넣어서 버렸다.


건강할때, 예쁜 옷, 좋은 신발, 깨끗한 가방 들기로 했다.


아직도 말하는게 힘들고 숨쉬는거도 힘들다.


지난 2023년은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제발 건강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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