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힘은 누누이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알지 못하는 것을 알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질문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재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하고, 강조하는 의미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알지만 배려하는 차원에서 질문하기도 한다. 대답하는 사람의 기를 살려주기 위함이다. 이런 질문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질문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질문에 ‘힘’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가 그냥이 아닌 거다.
질문에서 힘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새로운 시선으로 초대할 때, 힘이 느껴진다.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하는 거다. 지금까지 자신이 확신했던 것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거다.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했으면 얻을 수 없는 결과다. 타인을 바라볼 때 변했으면 하는 모습이 있다. 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면 보통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가? 부정한다. 그리고 방어한다. 자기 합리화에 빠지게 되고 더욱 변할 의향이 없음만 확인하게 된다.
이 단호함을 여는 열쇠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은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한다. 보지 못한 방향으로 살피게 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했던 부분 중 잘못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스스로 알아차린 잘못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고치려고 한다. 모두가 그렇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
질문의 힘으로 전쟁을 막은 일화도 있다.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책임자가,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었다. 기자 대부분은, 언제 공격을 할 것인지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등, 전쟁에 초점을 맞추는 질문이었다. 한 기자는 다른 방향의 질문을 던졌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책임자는 기자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고 답변했다. 전쟁 당사자가 취해야 할 태도에 관한 것이었다. 전쟁 당사자는 이 말을 전해 듣고, 그렇게 태도를 보였다. 그 결과,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질문으로 전쟁을 막은 거다. 이보다 더 강력한, 질문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을까?
질문은 전쟁도 막는다.
전쟁을 막은 질문이 다른 것을 막지 못하겠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건 질문이다. 돌파구를 찾아낼 질문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춘 질문은, 새로운 방법을 알아차리게 만든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떠오르고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방법을 이용해서,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적절한 질문이다. 전쟁도 막은 질문으로 무엇을 해결하지 못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