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5년 새로 시작된 겨울의 첫눈이 오던 날,
남자 다섯이 모여 술집에서
'아니오'와 '아니요'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
남의 젓가락질을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오래도록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을 마치고 첫눈 속으로 나오며 묘한 씁쓸함을 내뱉었다
이럴 때만큼은 그리움이 약이 된다.
'이런 젓가락 토론도 언젠간 그리워지겠지-'
글을 쓰고 방송을 만들고 있다. 아홉수마다 책을 한 권씩 내겠다는 말을 뿌리다가, 정말 책이 나오게 되고 말았다. 첫번째 아홉수는 스물 아홉인가보다.